GeekNews에 OpenShorts가 올라왔을 때 댓글에 이런 말이 있었다. "쇼츠 만들어주는 서비스를 파는 게 더 고수 아닌가?" 맞다. 근데 그 서비스를 파는 사람들이 뭘 기반으로 만드냐 하면, 결국 이런 오픈소스다.
OpenShorts는 롱폼 영상을 TikTok·Reels·Shorts 클립으로 자동 분할해주는 오픈소스 도구다. 자체 서버에 올려 API 비용만으로 돌릴 수 있고, 화면 분할·자막·후킹 편집 같은 UGC 포맷까지 자동 적용된다는 점에서 단순 클리퍼와 결이 다르다. 월 몇만 원짜리 SaaS가 이걸 감싸서 UI만 붙여 팔고 있다고 생각하면 약간 허탈하기도 하고.
지금 내가 굴리는 reels-bot, yt-insight랑 연결하면 구도가 명확해진다. yt-insight로 고성과 영상을 골라내고 → OpenShorts 방식으로 클리핑하고 → shorts-planner 스크립트를 UGC 포맷으로 렌더링하는 파이프라인. 이걸 그냥 쓰면 '쓰는 사람', 여기에 UI 붙여서 팔면 '파는 사람'이 된다.
도구를 자기 워크플로우에 녹여낼 수 있는 사람과 그냥 구독하는 사람 사이의 거리는 생각보다 훨씬 가깝다.